봄하면 대표적인 꽃. 뭘로 기억나는지??
개나리,진달래, 매화꽃, 그리고 벛꽃 많이들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유채꽃을 손꼽아본다.
그래서 곧 다가오는 봄시즌을 맞이하여 작년 방문했던 광주 유채꽃단지 '황룡친수공원' 방문 후기를 남겨본다.
아 참고로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 이라고한다.
[1. 안내-가는 방법]
뭐 요즘같은 시대에 장소만 알면 네비게이션이 있으니..ㄷㄷ
[황룡친수공원]: 광주 광산구 선암동 241-31
또 친절하게 카카오 네비가 장소를 보여준다.
보시는 것처럼 황룡강을 따라 길에 연결되어있다.
역시나 대구에서 출발했는데 와 생각보다 광주 엄청 멀었다.
초행길이고 해서 더 길게 멀게느껴지는데, 뭐 태어나서 광주를 가본 경험이 없었다.
가깝가도 먼 나라, 아 먼 도시.
과거 지역감정이 조성된 대표적인 도시이다. 대구&광주, 89년생으로 솔직하게 난 잘 못느끼겠는데, 그냥 막 욕하시는 어르신들 마 적당히 하소.
고속도로도 개발이 잘 안되어있어 2차선 도로가 대부분이다.
나라님께서 언젠가는 KTX를 대구-광주 까지 연결하여 교류가 많아지기를 개인적으로 바라본다.
[2. 황룡친수공원 유채꽃단지]
도착해서 파킹하시는 순간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는데 장관이다 이곳. ㅎㅎ
노오란 대지로 세상이 물들어있는데 세상 평화롭다. 유채꽃보러 광주까지 온것은 아니지만 2시간반 운전한 피로가 사라졌다는.. 우루사가 따로 없구만~!
아, 그리고 꽃단지가 엄청난 만큼 벌도 많았다.
사진 찍는다고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시면 벌이 싫어하니 조심 조심
지나가는 커플 모습이 예쁘게 담겼다. 일년이 지난 지금도 잘 만나고 계시기를~!
아마 이날 황사먼지도 심하고 날도 흐렸는데, 배경이 좋으니 발로 찍어도 화보가 나온다.
솔직히 대구살면서 꽃 구경은 잘 안갔는데..나이가 들면서부터 계절 바뀌며 꽃 구경가는게 너무 재미있다~
이 날은 뭐 때문에 광주왔는지 모르겠는데,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지인 추천으로 왔었다.
아 광주에 결혼식 때문에 왔었구나 ..ㅎㅎ 미안해요 형님.
일단 사진에 모든것을 담을 수 없지만 보면 세상 행복하고 평화로움이 느껴질 듯.
독특한점은 이 유채꽃 단지가 도시 외곽이 아닌 도심지에 위치하여 이웃 주민들도 가족단위로 많이 오고, 터가 넓기에 텐트 족들도 많이 등장한다. 즉, 반려견도 많으니 개조심시길. 투견장인줄 알았다 :)
규모 또한 강가를 따라 크게 조성되었기에 왜 이곳이 전남 광주 대표 관광지로 손꼽는지 자동 이해가 된 하루다.
[3. 결론]
1) 광주를 방문한 본 목적은 기억 나지 않지만, 황룡친수공원 유채꽃은 기억 날 정도로 아름다운 기억이 남아있다. (형님 미안해요..축의금 많이 냈잖소)
2) 대구->광주 상당한 거리다.. 남자끼리 가면 교대운전 필수, 애인이랑 가면 전주로 이동하자고 꼬시길^--^
3) 유채꽃 꽃말이 '쾌활'인데 이 꽃말 만든 사람 천재인듯. 쾌활 이라는 단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꽃입이다. 딱 유채꽃 만의 그 싱싱함과 생그러움이 잘 표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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