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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일상 생활

[영화-작은아씨들] 우리 이야기가 녹아있는 인생영화

 좀처럼 영화를 보고 후기를 남기는 습관이 없는데, 오늘은 어릴적 부터 좋했던 책이고 드라마였던 '작은아씨들' 이 상영중인걸 알게되었다. 고민없이 심야영화 바로 예매 후 신세계 매가박스로 달려갔다.
금요일 퇴근 후 보는 심야영화는 무언가 지친 한 주를 보상해주는것 같아서 너무 좋다ㅋㅋ

11시 25분 심야 보러 신세계 메가박스, 이시간대에 혼영이 얼마나 설레는지.

 

꼬맹이 시절에 그저 단순하게 받아들였던 소설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찬란한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일줄이야. 하기사 어릴때니깐 삶의 본질이 뭐 중요하리ㅋㅋ

영화를 보는 내내 장면 하나 하나가 아름답고 사춘기 소녀가 된 듯 감수성 풍만해졌다. 일단 주인공과 조연들이 너무 예뻐서 더 그러한듯 ㅎ

 

주인공인 '시얼샤로넌'
화장기 없는 얼굴이지만 주근깨 마저도 아름다움이 가득.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황홀감과 행복함은 배우들이 입은 의상들이 큰 역할을했다. 이 의상 덕분에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았다 하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어린시절 보았던 '사운드 오브 뮤직' 과 비슷한 의상, 배경 그리고 우리의 삶과 가족의 중요성을 담고있다.
요즘 같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는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듯. 힘들고 고된 삶에 봄이 다가오는 기분이다.

 

 

 

개봉 2일차이나 평점이 약 9.5점이다.
역시 사람이 느끼는 아름다운 감정은 거의 비슷한것 같다. 암튼 이 영화 사고 한 번 크게 칠 것 같다.
많이 많이 찾으셔서 이 경상도 아재가 느낀 좋은 감정들을 많은 분들이 함께 공유 받기를ㅋㅋ

[영화-작은아씨들]

 

[SBS 주말드라마-작은아씨들]

 

위 사진은 현 상영중인 영화-작은아씨들

아래 사진은 2004년 방영했던 드라마-작은아씨들, 알고 계신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2004년이면 중학교 3학년인데 아마 드라마의 전반적인 내용도 4자매의 인생 스토리를 비슷하게 연출한 기억이 남아있다.

아 그리고 요번 작은아씨들에 '엠마왓슨' 이 4자매 중 장녀로 출연했다만, 개인적으로 엠마왓슨 보다 주인공인 '시얼샤로넌' 의 연기에 그냥 영화 내내 주인공 한사람만 바라보고 응원한듯..엠마왓슨 ㅈㅅ

참 고전 명작은 변함 없이 시간이 흘러도 명작이다. 고전 소설의 여성적 갈등과 고민을 오늘날 동일하게 각색하여 누구나 공감 할 수 있게 만드니 말이다. (과거에도 여자들은 돈 많은 남자를 선호했다는..행님들 돈 많이 모으셨는지?)

다가오는 봄 잔잔하면서도 감동있는 이 영화 강력 추천해본다.

끝으로 영화 보고 나오니 직원분이 스타벅스 캔 커피 하나를 선물로 줬다ㅎㅎ 자주 와야겠네 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