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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일상 생활

[대구-팔공산]대구/경북 가을 명소 팔공산 드라이브

 

개인적으로 가을이 되면 계속 돌아다니는 이상한 버릇이있다. 이게 가을을 타는건지.. 가을을 좋아하는 것인지 허허

암튼 오늘은 개인적으로 혼자 다녀온 가을 가을한 팔공산을 방문 후기를 남겨본다.

팔공산이라하면 대구/경산이라 보통 생각을 많이 하는데, 사실 팔공산은 그 면적이 매우 넓어 경상북도 영천, 경산, 칠곡, 군위 등 여러 시 군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조그만한 산이 아니라는 사실.

무작정 향한 곳은 방문 인구수가 적고 조용히 유유자적 단풍구경 할 수 있도록 용암산성 방향으로 향했다.

사실 용암산성이 목표인데 네비가 먹통이되어 에라모르겠다 처음가는 길 느낌가는데로 뭅 뭅

사진을 보시면 도로에 지나가는 차가 한대도 없었다.

갓길에 홀로 주차된 내 차만 덩그러니 있는걸 보니 아주 바람직한 명당으로 온듯하다. 평소 가을 단풍놀이를 가면, 유명 단지 및 숲속으로 들어가 전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처럼 산 능선에 둘러싸여 단풍을 보니 이 또한 감회가 새롭구만.

도심지에 있으면 큰 숲을 볼 기회도 없을 뿐더러 오늘은 이곳 저곳 걸어다니며 혼자만의 좋은 구경을 했다.

 

큰길을 따라서 조금 더 걸어가니 아주 예쁜 집이 나왔다.
이곳에 사는 집주인은 팔공산 정기를 맞으며 사계절을 보낸다는 생각을 하니 내심 부러웠다. 시끄럽고 바쁜 도심을 벗어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산이 변하면서 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함께 보내면서 하루 하루를~ 바람직한 삶이다.

 

팔공산에서 와촌IC를 지나 도착한 곳은 율하 혁신도시.

11월이 다 되어가니 확실히 해도 빨리진다. 매번 해가지고 퇴근을 하니 6시가 넘어서 해지는 모습을 참으로 오랜만에 봤다. 해가 지는 모습을 석약 또는 일몰이라고 하는데 막 찍어도 해질녘은 간지다.

그러고 보니 카메라에 미세먼지같은게 엄청 많다. 이참에 렌즈 청소를 한번 해야할 듯.

 

한때 정부의 공공기간 지방 분산 정책으로 많은 수혜를 본 율하 근방에 위차한 혁신도시다.

지방이전 공공기간도 많았고 그 유동인구를 위해 많은 아파트도 많이 분양을 했는데, 활성화가 매우 아쉬는 곳.

이곳은 유령도시라보면 된다. 신혼 부부 및 직장인들 외 이곳에 살고 싶은 사람이 적다는게 펙트. 뭐 편의시설이나 교통, 학교 등 주거환경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결과다.

한때, 예전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하기에 이곳에서 삶을 한 번 생각했지만 ㅎㅎ 역시 사람은 사람사는 맛이 나는곳에 살아야 한다는게 정답~!

가을 철 조용한 드라이브를 계획하면 가끔 인적 없는 곳 으로의 방문도 추천해 본다.